[강의요약]『펜데믹 위기에 대응하는 기업 전략』_강의기록

202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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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데믹 위기에 대응하는 기업 전략』


『경영자 여러분, 사랑합니다! 이 자료는 〈2021 경영 전략 컨퍼런스|초청강연〉을 바탕으로 자체 기획된 경영지식 콘텐츠입니다.  경영자를 위한 핵심 내용을 편집하여 기획한 자료이며, 정리한 콘텐츠를 활용하시어 경영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 03. 18

강사: 이향은 교수 (성신여자대학교 / 트렌드 코리아 2021 공저)



브이노믹스 바이러스가 바꿔 놓은, 그리고 바꾸게 될 경제 

첫 번째 키워드로 브이노믹스라는 단어를 가지고 왔습니다. “Coming of V-nomics, 브이노믹스가 온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브이노믹스의 V는 바이러스(virus)의 V입니다. 바이러스가 바꿔 놓은 경제, 그리고 바꾸게 될 경제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주식시장에서 가장 좋아하는 글자가 V 반등입니다. 언제 경기가 회복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하실 겁니다. 이런 V자 반등을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이 경기 상황을 지켜보고 전망하는데 필요한 기준을 만들었습니다.


첫번째 기준은 ‘대면성’입니다. 얼굴과 얼굴을 마주 보고 해야 하는 것을 대면성이라고 합니다. 지금 강연 같이 대면성이 낮아도 가능한 산업이 있습니다. 지금 강연과 같이. 즉, 대체성이 높아진 것이죠. 반대로 대면성이 특히 높은 산업이 있습니다. 머리 자르는거에요. 아무리 온라인 기술이 좋아도 가상으로 자를 수 없습니다.


그러면 영화관 산업이 대면성이 높다고 생각하시나요? 낮다고 생각하시나요? 극장 안에 엄청나게 많은 것들이 있어서 쇼핑, 식사 등 여러가지 활동을 할 수 있었죠. 현재 영화관 산업은 굉장히 힘들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영화 산업은 굉장히 호황입니다. 넷플릭스나 각종 OTT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컨텐츠 산업이기 때문이다. 영화관은 대면성이 높기도 했지만, 대체성이 높았던 것입니다. 자신이 속한 시장의 대면성과 대체성이 높은지 파악하셔야 합니다. 대면성과 대체성 두가지 기준의 높고 낮음을 면밀하게 보셔야 산업 전망이 가능합니다. .


두 가지 기준말고 변수가 있습니다. 바로 ‘언택트 트렌드에 부합하는가’입니다. 현재 쇼핑, 캠핑, 골프, 호캉스, OTT, 편의점 등이 상당히 호황입니다. 변수를 함께 놓고 봐서, 우리 산업이 빠르게 회복할지, 더디게 회복할지 등을 전망하고 대응하시면 좋겠습니다.



레이어드 홈 미래의 집은 단순히 집 이상의 역할을 하며, 사람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갖추게 될 것이다. 


두번째 키워드 재밌습니다. 레이어드는 층층이 겹쳐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근데 ‘레이어드 홈’이래요. 무슨 말일까요? 코로나 시대에 집에 반 강제적으로 강금을 당했잖아요. 집에서 체류시간이 길어지면서 각종 활동을 합니다. 집이 쉼, 힐링의 공간 외에 다른 기능을 입게 됩니다. 집이라는 공간이 여러가지 멀티플한 공간을 입게 됐다는 의미입니다. 총 세가지 레이어를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1. 기본 레이어: 지친 몸을 쉬게 하는 힐링의 레이어.

집에 있는 시간이 오래 되면서 ‘우리 집 소파가 왜 이렇게 낡았지?’이런 고민을 많이 하셨죠? 그래서 실제로 작년에 가구 쪽이 깜짝 호황을 보였습니다. 깜짝 호항이라고 얘기하는 이유는 계속 갈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지금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인테리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입니다. ‘오늘의 집’이라는 곳에서 사람들이 자신의 집을 어떻게 꾸미는지 수준을 보시면 놀라실 겁니다. 가구 회사들도 ‘오늘의 집’에서 유통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따라 유통채널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2. 응용 레이어

원래는 집 바깥에서 하던 액티비티가 안으로 들어오면서 생긴 응용 레이어업니다. 대표적으로 운동, ‘홈트’라고 하죠. 현재 홈트 시장이 아주 성행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아니라 ‘확찐자’라고 말씀하시잖아요. 그래서 운동을 시작하시다가 홈 짐(gym)을 만드는 분들도 생기고, 유튜브 등의 콘텐츠도 너무 잘되어 있습니다. ‘홈뷰티’도 똑같습니다. 에스테틱에서 하던 전문적인 기기들이 가정용으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3. 확장 레이어

좁은 집에서 모든 가족이 있으면서 이것저것 하려니깐 집이 너무 좁습니다. 근데 집을 넓히는 건 쉽지 않습니다. 어릴 때는 놀이터에서 뛰어 놀면 되니깐 집 좁다는 생각 안 했잖아요? 똑같습니다. 내 집의 바운더리가 내가 잘 가는 집 앞의 편의점까지 확장된 것입니다. 내가 지금 뭔가 필요하면 ‘이마트’가 아닌 슬리퍼 신고 슬슬 신어가서 바나나 사오는 것입니다. 이게 지금 1-2인 가구의 트렌드입니다. 대형마트에서 쟁여 놓는 것 안 합니다. 제가 슬리퍼 신고 말한다고 했던 것은 집과 가장 가까워야 함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최근엔 ‘슬세권’이라고 합니다. 학생들이 집에서 해도 되는데 카페 가서 수업을 들어요. 집에 세탁기 있는데 빨래 방에 가서 이불 빨래합니다. 이처럼 바운더리를 넓히면서 좁은 집을 확장하는 것입니다.


ⓒ롯데백화점 불가리 매장

자본주의 키즈 돈과 소비에 편견이 없는 새로운 소비자들이 등장하고 있다. 


세번째 키워드는 ‘자본주의 키즈’입니다. 여러분들, 박세리 선수가 US오픈 우승했을 때가 98년인데요. 그 때, 한국에 어떤 바람이 불었냐면, ‘한국 선수가 전세계 골프의 1위를 먹을 수 있구나’ 전 세계가 너무 놀랐어요. 그래서 골프를 시작한 키즈들, 주니어들이 지금 LPGA 1-10위에 대여섯 있는 것 아시죠? 박세리 키즈라고 불러요. 김연아 키즈처럼.


그런데 자본주의 키즈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똑같습니다. 자본주의 속에서 태어나서, 그 속에서 먹고, 놀고, 입고, 자고 다 한 거예요. 그래서 이 친구들은 돈과 소비에 편견이 없습니다. X세대 이상은 자본주의는 조금 경쟁 치열하고, 속물 같은 느낌이 있을 겁니다. 60대 이상은 더하세요. 그것을 이념으로 받아들이고 교육을 받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자본주의 키즈들은 다릅니다. 이들의 특징은 자본주의 생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이에 최적화된 경제활동을 합니다. 이들이 우리의 고객이 된 거예요. 이들은 우리가 아는 게 잘 안 통합니다. 이 친구들은 자기 스스로를 인적 자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10대들이 가장 되고 싶은 것 1위가 아이돌, 2위가 건물주에요. 전문직에서 선생님, 공무원으로 갔잖아요. 근데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아이돌, 건물주가 됐습니다. 같이 놀던 내 친구가 아이돌이 돼서 벌어들이는 돈이 아빠보다 많은 걸 보고 자랐어요. ‘CF 찍었는데 몇 억이래, 유치원 유튜버가 강남에 건물을 샀대’그래서 요즘 20대들이 그렇게 주식을 합니다. 혹시 임장 데이트 들어 보셨어요? 20대 커플들이 살 것도 아닌데 집을 보러 다녀요. 상권이 어떻고, 몇 년도에 지어졌고 이런 거 확인합니다. 이러지 않으면 후퇴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너무 놀랍죠.


이 친구들은 욕망에 굉장히 충실해요. 만약 아르바이트를 통해 100만원을 모았어요. 우리는 이 친구들은 ‘플렉스(Flex) 소비’를 합니다. 플렉스(Flex) ‘자랑한다’는 것입니다. 명품소비를 그렇게 해요. 만약 이때 혀를 끌끌 차시면 ‘꼰대’입니다. 그런데 자본주의 환경 속에서 살아온 아이들에겐 이게 당연한 거예요. 혹시 아이들에게 등골 브레이커라고 불리던 ‘노스패이스 패딩’ 사준 적 있으세요? 그 친구들이 20대가 되니까 명품 정도를 입어 줘야하는거에요. 최근 명품 브랜드들도 이들을 공략하려고 젊은 느낌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우리의 고객이 된 이 친구들에 대해서 아셔야 합니다.  


ⓒ대한항공뉴스룸


거침없이 피보팅 끊임없이 변하는 시장을 상대하기 위해 주저없이 피보팅하라. 


네번째 키워드 ‘거침없이 피보팅’ 입니다. 피보팅(pivoting)이 원래 스포츠 용어입니다. 공을 드리블 하면서 골을 넣으러 가다가 수비수를 만나면 ‘축을 잡고 방향을 선회하는 것’을 피보팅이라고 합니다. 비즈니스에서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최근에 시장에서 전략적으로 나아가다가 수비수, 정책, 환경 변화 등을 만났을 때, 원래 하던 거 멈추나요? 아니죠. 경영 전략 바꿔서 또 해야죠. 애자일 잘 아시잖아요. 지금 경영시대를 VUCA의 시대라고 합니다.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의 약자예요. 변동적이고 복잡하고 불확실하고 모호한 사회 환경에 빠르게 대응해야 합니다.


이게 대기업이 될수록 힘들어요. 몸집이 크니까, 방향이 선회하는게 힘든 거에요. 그래서 계속해서 다이어트를 할 수 밖에 없고, 의사결정도 가볍게 바뀌어야 하는거에요. 이게 팬데믹 세상에서 경영 대응입니다. 예를 들면 핵심역량 자체를 피보팅할 수도 있습니다. 비행기 여객기 사례를 말씀드릴 게요. 아시다싶이 코로나 때문에 여객기가 운행을 못했어요. 사람들이 해외를 못 나가니까. 그때 대한항공은 빠르게 하드웨어 피보팅을 합니다. 여객기의 의자를 거둬내고 화물기로 변화했습니다.


세일즈를 피보팅하기도 하고, 타겟팅을 피보팅하기도 합니다. 멍크림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엄마가 아이들 멍든 곳에 바르라고 팔다가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전혀 새로운 분석이 나왔죠. 아이들을 위해 엄마가 사는 것보다 2030대 직장인들에게 굉장히 많이 구매하는 결과 나왔습니다. 성형하고 멍을 지우려고 그렇게 샀다는거에요. 이 때 어떻게 하세요? ‘하하 그러네’ 넘기는 게 아니라 포지셔닝을 빠르게 바꿔야합니다. 이제는 한결같다는 말이 미덕이 아닐 수 있습니다.



롤코라이프 롤로코스터 타듯이 즐기는 삶. 

이제 다섯 번째 ‘롤코라이프’라고 합니다. 지금 MZ세대, 아까 말했던 자본주의 세대들의 특징일 수 있어요. 롤러코스터를 즐기는 삶의 의미합니다. 롤러코스터의 특징이 2가지있습니다. 첫번째 특징 ‘짧다.’ 지금 MZ세대가 그래요. 엄청 짧아요. 길게 못합니다. 영화관에서 2시간 앉아 있는 게 힘들대요.


두번째 특징 ‘짜릿하다’. MZ세대에게 ‘짜릿하다’라는 말이 어떻게 해석되냐 하면, 너무너무 웃기다, 너무너무 신박하다, 완전 기괴하다, 병맛이다. 이거에요. 짜릿하다는 말에 속성을 잘 들여다보아야 해요. 비의 1일 1깡에서 범으로 내려갔죠? 그리고 집에서 시간 보내기 힘들다고 킬링 타임용으로 나온 달고나커피가 있습니다. 1000번 저어 만든 달고나 커피 재밌다고 공유합니다. 그리고 더 재밌는게 굿즈(goods) 열풍입니다. 곰표 외투 누가 입겠어요? 근데 신박합니다. 요즘 굿즈들이 예쁜 쓰레기가 많아요. 재밋고 신기하고 못 봤던 것들을 찾게 되는 거에요. 근데 일단 손에 넣어야해. 가져야해. 이거에요.시즌, 한정판 이런 짧은 생애 전략이 마케팅에 굉장히 잘 적용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들을 길게 얘기했는데 이제 조금 짧게 말씀드리고 넘어가겠습니다.


오하운 오늘 하늘 운동 

오하운은 오늘 하루 운동입니다. 요즘 가장 트렌디한 사람은 매일 운동합니다. 근데 패션, 인증 사진, 챌린지 등을 같이 해야 운동입니다. 지금 MZ세대들은 젊음을 젊을 때 유지하려고 해요. 되게 좋은 거죠. 근데 패션 같이 합니다. 요즘은 등산할 때 레깅스 입습니다. 젊은 여성들이 먼저 입다가 이제는 아주머니, 남성분들도 레깅스를 입습니다. 그거 입고 정상에서 사진 찍으셔서 등산한 겁니다. 세번째로 그걸 SNS나 친구한테 공유하면서 동참시켜야 하는거에요. 그래야 맛이 나는 거에요.


N차 신상 몇 번째 받아쓰더라도 새것에 버금가는 가치를 가진 ‘신상품’ 

다음은 N차 신상인데요. 신상이 몇 번째 받아쓰더라도 새것에 버금가는 가치를 가지고 있는 ‘신상품’을 N차 신상이라고 하는데요. 당근마켓 생각하시면 돼요. 기존에 중고 시장은 불특정 다수와, 중고품의 거래였어요. 근데 당근마켓은 중고품이 아니라 N차 신상을 거래해요. 지금 나에게 설렘을 다한 물품이지만, 가치는 있는 이것을 옆집 아파트에 파는거에요. 당근마켓 UX가 너무 잘되어 있어서 빠져들게 만들어요. 내 주변에 사는 사람들과 하는 거래이기 때문에 함부로 사기를 못 쳐요. 리셀 마켓을 한 단계 위로 올렸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CX 유니버스 팬덤을 만들고, 고객이 브랜드와 함께 원하는 세계를 확장. 

CX는 Customer Experience 고객경험의 약자입니다. 어떤 고객 경험을 줄 것인지 잘 기획해서 전달할 때, 고객과 기업이 같은 세계관을 공유한다는 뜻이예요. 마블 유니버스라고도 말하잖아요. 


레이블링 게임 타인과의 공유와 비교를 통해 ‘자기 정체성 찾기’

요즘은 뜸한데, 작년에 흥했습니다. MBTI 링크 카톡으로 많이 받아 보셨잖아요. 제가 받은 것 중에 가장 웃긴 건 ‘당신과 가장 닮은 역대 대통령은?’입니다. 했는데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나왔어? 그러면 좋아하는 사람이 나올 때까지 다시하고, 그걸 캡처해서 친구한테 보내고 너도 해봐 하는 거에요. 본인이 본인을 잘 몰라요. 그래서 타자의 시선으로 본인을 설명해주기를 원합니다.


휴먼터치(Human touch) 언택트 기술을 보완하는 휴먼터치

마지막으로 휴먼터치(Human touch)입니다. 사람의 손길이라는 뜻이 잖아요. 재택근무도 처음에나 좋았지 사람들과 교류가 없어지니까 삶의 즐거움이 감소했죠. 기술이 채워주지 못하는 빈 자리가 있습니다. 앞으로의 시장에서 시간이 가면 갈수록 디지털 기술은 더욱 더 발전할 것이기 때문에, 사람이 하는 것이 가장 럭셔리한 가치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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